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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중인 취준생

지원동기 쓰기가 어려운 두 가지 유형

by 한밤_Midnight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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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동기는 자기소개서의 메인디쉬다.

 

자유양식, 고정 양식, 포트폴리오 형식, 그 어떤 자기소개서의 유형이든 빠지지 않는 항목이 있다. 바로 지원동기이다. 지원동기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빠지려야 빠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원동기를 메인디쉬라고 표현했다. 그렇다고 다른 항목이 사이드 메뉴라고 하자니 마음에 걸리지만,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원동기는 지원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인 동시에, 채용담당자가 가장 읽고 싶은 말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모두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러나, 아니 그래서인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도 지원동기다.

 

무려 6년 전, 그러나 이와 유사한 내용의 짤은 저번주에도 올라왔다.

 

지원동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유형 1. 지원동기로 쓸 말이 없는 경우

유형 2. 지원동기로 쓸 말이 너무 많은 경우

 

유형 1과 2는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하나씩 살펴보자.

 

유형 1. 지원동기로 쓸 말이 없는 경우

이 경우, 위와 같은 푸념을 하며 합격 자소서를 찾아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합격자소서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앞서 살펴봤었다.(합격 자기소개서를 이제 그만 봐야 하는 이유) 왜 쓸 말이 없을까? 간단하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업 자체가 지원동기인 것이고, 그러니 "돈 벌려고 지원했다."는 말이 솔직한 심정인 것이다. 자책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유독 '꿈을 갖는 것'에 대해 강박적으로 집착하는데, 꿈은 자연 발생하는 것이지 가지기 위해 노력해서 얻어지는 류의 성질이 아니다.

 

합격자소서를 찾아 헤매던 이들은 결국 좋다고 생각한 문장 이것저것을 짜깁기 하여 꾸역꾸역 400자의 지원동기 자소설을 완성해낸다.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지원동기의 완성이다. 글을 쓰는 능력이 탁월하거나, 기업과 자신에 대한 분석이 철저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런 자기소개서로 합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이제 유형 2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유형 2. 지원동기로 쓸 말이 너무 많은 경우

이 경우가 왜 고민인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쓸 말이 많으면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많은 말을 써도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혹은 넣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 스스로도 정리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가 너무 많은데, 구구절절 적고 보니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나의 이유들이 면접관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의 수많은 이유 중 어떤 것을 강조할 것인지 전략이 세워지지 않는다.

 

유형 2에 속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본인이 이 일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어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온갖 진심을 쏟아내지만, 포인트가 살짝 어긋나 있다. 이 문단에서 뜨끔한 유형 1의 사람도 다수일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작성한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는 지원동기로 적합하지 않다. '이 회사를 택한 이유'도 살짝 아쉽다.

 

결국 유형 1이든 유형 2든, 문제는 하나다. 지원동기 항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에, 지원동기 쓰기가 어려운 것이다. 기업이라고 지원자가 취업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다. 인사담당자도 자기소개서를 썼을 것이고, 계속 나오는 이 짤도 언젠가 한 번, 아마 그 이상 보았을 것이다.

 

업로드 날짜를 주목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지원동기를 요구한다. 왜, 대체 왜 그럴까?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매력적인 지원동기를 작성할 수 있고, 매력적인 지원동기는 곧 합격자소서를 만드는 열쇠다. 유형 1과 2 양쪽 모두 속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본인의 지원동기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원동기 쓰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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